2010년을 전후해 국내에서도 ‘제2의 벤처붐’이 일었지만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의 창업은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콘텐츠 분야 일색이었다. 특히 게임과 커머스가 주류를 이뤘다. 해외에선 3D 프린터 등 신제조기기를 기반으로 한 제조업 창업이 새로운 트렌드를 형성했지만 한국에서 ICT 분야의 제조업 창업은 상당히 드물었다.
하지만 최근 1-2년새 이런 양상은 완전히 달라지고 있다. 기존산업이 해결하지 못한 난제를 풀어보겠다며 겁 없이 뛰어든 청년이 있는가 하면 사회적 기업 아이디어로 출발해 새로운 기회를 발견한 이들도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직접 납땜질을 하고 하드케이스를 기획하는 등 낫설고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시장에서 직접 평가를 받겠다는 자신감으로 크라우드 펀딩 등 공개 투자를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