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경영대학원이 발행하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는 최근 매거진 7월호에서 이미지를 공유하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의 영향력 확대로 ‘쇼루밍(showrooming)’의 반대개념인 ‘reverse-showrooming’이 확대되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쇼루밍’이란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보고 온라인을 통해 최저가격 상품을 구매하는 행위를 뜻하며, 오프라인매장을 단지 전시실(showroom)로만 활용하는 새로운 소비행태를 뜻한다. ‘reverse-showrooming’은 이와 반대로 온라인에서 먼저 구매할 제품을 선택한 뒤, 매장에서 구입하는 경향이다.
북미와 영국 소셜미디어 이용자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이 연구에 따르면, 응답자의 41%가 reverse-showrooming을 해 본 적 있다고 답하였으며, 이들의 60%는 이미지 공유 서비스인 핀터레스트(Pinterest)를 통해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한 제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답하였다(BusinessInsider, 2013. 8. 5). 핀터레스트는 ‘pinning’과 ‘interest’의 합성어로, 자신의 게시판인 ‘보드(Board)’에 ‘핀(pin)’으로 꼽아 모은 사진 및 동영상들을 통해 관심사를 공유하는 서비스로, 2011년 5월에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Reverse-showrooming은 지금까지 오프라인 소비의 경쟁자로 여겨졌던 온라인 소비가, 오프라인 소비의 촉매제로서 역할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새로운 소비 경향을 촉발한 주요 원인 중 하나로써 ‘공유되는 이미지들’이 주목받았다는 것 또한 흥미로운 발견이라고 볼 수 있다.
이 글에서는 새로이 등장한 온라인 쇼핑 형태인 쇼루밍 및 reverse-showrooming을 소개하고, 후자의 등장에 있어 핀터레스트와 같은 이미지 공유 서비스들의 역할을 분석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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