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이후 한국은 선진국이 100년 이상 걸린 과정을 몇 십년 만에 달성하는 소위 압축성장을 하여, 선진국과의 격차를 급속히 줄이는 추격을 달성하였다.
여러 산업 분야에서 한국 기업들은 세계시장의 선도 기업으로 부상하였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급부상이라는 도전에 직면하고 있으며, 점유율이 하락하여 이제 추격당하는 위기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산업주도권이 국가 간에 이전되는 추격, 추월, 추락의 틀에서 볼 수 있다.
여러 산업에서 그 주도권은 한 나라가 독점하지 못하고 나라에서 나라로 이전하여 왔다. 즉, 철강산업은 미국이 주도하다가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왔으며 중국이 부상하고 있다. 휴대폰 역시 미국의 모토로라가 개척한 이후 주도권이 핀란드의 노키아로 갔다가 최근에 한국의 삼성으로 넘어왔다. 조선산업도 유럽에서 일본을 거쳐 한국으로 왔으며 중국이 등장하고 있다. 이근(2014 : 경제추격론의 재창조)은 산업주도권의 국가 간 이전 현상을 추격 사이클이라고 칭하였다. 즉, 선발자가 등장한 후 시장을 장악하였다가 쇠락하는 제1사이클이 있다면, 후발자가 등장하여 선발자를 시장에서 몰아내고, 또 이 후발자는 그 이후에 등장한 차세대 후발자에게 다시 자리를 내주는 것이 통상적 사이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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