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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통일 직후 독일의 사이언스파크 설립 사례 및 정책시사점
테크포럼
2015-07-27 11:52:44

사이언스파크는 대학이나 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그 인근에 설립되는 산학연 집적지로, 대학과 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고도의 첨단기술을 지역산업에 이식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특정 지역에서 이러한 사이언스 파크를 활용하면 대학과 연구소 기술의 민간기업 이전뿐 아니라, 이를 활용한 기술창업, 더 나아가 클러스터 형성을 통해 사이언스시티로 발전할 수 있다. 독일에서는 통일 직후 구동독지역에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하고 성공적으로 운영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베를린 남동쪽에 위치해 있는 아들러스호프지역에는 통일 전부터 인근에 구동독 이공계 연구소와 기술기반기업이 다수 있었으나 통일 직후 예산부족 등으로 약 5,600명의 과학기술자가 대량 실업의 위기에 처하였다. 이에 따라 독일정부는 사이언스파크로서의 베를린 아들러스호프를 설립하여 구동독지역 과학자들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고 더 나아가 베를린 지역경제를 재건하였다.
본고의 목적은 사이언스파크가 남북 산업협력이라는 차원에서 개성공단 방식의 대안이 될 수 있고, 갑작스런 통일시 발생할 수 있는 남북한 고급 과학기술인력의 활용 수단이 될 수 있어 남북한 사이언스파크 설립 및 운영방안을 제안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상술하면, 첫째, 현재 남북 산업협력은 개성공단이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으나, 새로운 남북 산업협력을 고려할 때 생산중심의 협력이 다소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기술중심의 협력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둘째, 독일의 예에서와 같이 통일 후 발생할지 모를 과학기술분야 구조조정시에도 사이언스파크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와 북한은 강한 기술분야 및 강한 기술보유 주체가 다르기 때문이다. 통일을 전후하여 남북한 사이언스파크를 조성할 경우 남북한 산학연의 기술협력에 의한 시너지 제고, 고급인력의 활용 극대화, 개성공단처럼 생산 중심의 협력관계에서 탈피하여 기술 중심의 협력으로의 전환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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