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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석유 공급과잉, 새로운 에너지 시대의 전조
테크포럼
2015-04-01 10:08:54

최근 유가 폭락의 직접적인 동인은 미국 타이트 오일의 생산 증가다. 기존 산유국들의 생산 능력도 꾸준히 증가해 왔지만 타이트 오일 생산 확대가 세계 석유 공급을 주도했다. 반면 세계 석유 수요는 크게 늘지 않았다. 저유가에도 불구하고 향후에도 석유 수요는 크게 늘어나기가 어려울 것이다. 세계 경제의 회복세가 미약한데다 석유 소비 효율화, 중국의 성장 방식 전환 등이 수요 상승을 제약할 것이다.
 
유가에 연동된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급락하면서 세계 천연가스 가격도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공급과잉에 놓인 천연가스와 연료탄 시장에 저유가가 추가적인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면서 화석 에너지 시장 전반이 약세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유가가 앞으로도 급변동할 리스크는 여전히 있다. 석유가 에너지원 중 비중이 가장 크고 생산지가 지역적으로 편재되어 있기 때문에 에너지 시장이 지정학적인 리스크에서 벗어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주요 생산국인 러시아, 중동 등은 지정학적 돌발요인들이 발생할 가능성을 안고 있다.
 
그러나 과거와는 달리 에너지 시장에서 석유, 석탄, 천연가스의 공급이 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효율 상승으로 수요 둔화 요인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풍력과 태양광 등 대체 에너지 공급 확대 요인이 동반되고 있다. 화석 에너지의 공급 능력이 커지고 에너지 소비 효율화가 확산되며 대체 에너지의 역할이 계속 확대된다면 에너지 풍요 시대의 진입 가능성도 점차 높아질 것이다. 저유가를 에너지 수입선 다변화와 에너지 비축 확대 등의 기회로 활용하면서도, 장기적 관점에서는 새로운 에너지 시대 도래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 목 차 >
1. 석유 시장의 구조 변화
2. 저유가의 에너지 시장 영향
3.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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