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T 융합과 OTT의 금융시장 진입
스마트폰 영향력은 통신, 미디어 산업의 지형도를 바꾸어놓은 데 이어 금융업으로도 급속 확산되고 있다. 금융과 IT 결합을 의미하는 FinTech 분야에의 투자는 최근 5년간 3배 이상 증가했으며, 관련 기업의 수도 전세계에 걸쳐 수백개에 달한다. 특히 주목할 움직임은 인터넷 기반 플랫폼 사업자인 OTT의 금융시장 진입이다.
독립 산업이던 결제, 금융 OTT 진입으로 플랫폼 ‘Enabler’ 로 진화
금융 OTT는 모바일 고객접점의 강점을 기반으로 플랫폼 비즈니스에 금융서비스를 결합하여 혁신을 유발한다. 지문인식 스마트폰을 동글에 대면 결제가 이뤄지고, 친구와 대화 중에 바로 송금하는 새로운 고객경험이 창출된다. OTT가 결제시장의 새 강자로 등장하면서 VAN?PG?카드사?은행 등으로 짜여진 기존 결제시장 밸류 체인도 흔들리고 있다. 알리바바는 신용카드사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애플은 직접 카드사ㆍ유통업체들과 제휴맺고 있다. 이제 결제는 ‘독립 산업’이 아닌 커머스, SNS, 모바일OS 등 플랫폼에 ‘내재화된 결제’로 개념이 재정의된다. 이에 따라 경쟁력의 포인트 역시 결제기능 자체에서 커머스 등 융합 플랫폼으로 이동하고 있다.
해외 대비 변화가 적었던 국내 결제시장도 새로운 전기 맞이
미국이나 중국 대비 국내 시장은 편리한 결제환경과 엄격한 금융규제로 금융 OTT의 진입이 부진했다. 그러나, 글로벌 전자상거래 확산으로 ‘14년부터 국내 결제시장에도 규제완화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공인인증서와 액티브X의 대체로 새로운 시장기회가 열리고 있다.
새로운 기회 확보를 위해서는 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융합이 필연적진화하는 융합결제 시장은 기존 금융사업자에게 위기이자 기회이다. 플랫폼 경쟁력을 가진 OTT가 결제시장에 뛰어들어 기존 금융사의 주도권을 위협하는 한편, OTT로 인해 활성화될 모바일 커머스 시장에서 새로운 융합결제 사업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도 존재한다. 또한 온?오프라인과 커머스 영역을 융합하는 새로운 신기술의 등장으로 혁신이 가속화될 것이다. 과거에는 결제사업을 위한 파트너가 국내 금융사에 국한되었다면, 앞으로는 유통, 로컬사업자, 글로벌 파트너 및 OTT를 아우르는 생태계 전략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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