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국내 제조기업의 성장성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조기업의 성장성은 빠르게 둔화되면서 2012년부터 해외 제조기업보다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세계 제조기업의 성장성은 2012년을 고비로 상승세로 돌아섰지만 국내 제조기업의 성장성은 둔화 추세가 지속되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2010년 이후 국내 제조기업이 해외 제조기업보다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2014년 들어 수익성이 소폭 개선되었지만 현금흐름 개선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국내 제조기업은 해외 제조기업에 비해 단기 차입금에 대한 지급 능력도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하락으로 금융비용 부담이 줄면서 이자지급 능력은 개선되었지만 단기차입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이자와 1년 이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차입금에 대한 원금상환 능력은 약해졌다. 부채비율이나 차입금의존도는 낮아졌지만 해외 제조기업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었다.
해외시장 여건 악화와 원화강세로 인해 수출기업의 실적 악화가 특히 두드러졌다. 내수기업은 금년 상반기 3.7%의 매출 증가를 보였지만 수출기업은 지난해에 이어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우리와 경쟁관계에 있는 국가 중에서 일본 기업의 경영성과 개선이 두드러졌다. 우리 기업들은 금년 상반기 매출이 거의 정체상태에 머무르고 있지만 일본을 비롯해 우리와 경쟁관계에 있는 대만, 독일, 미국의 기업들은 크게 회복되었고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국내 기업의 실적 부진은 경기적 측면 못지 않게 구조적 요인에 기인하는 측면이 있다. 특히 국내기업들은 글로벌 기업들에 비해 무형자산 보다는 유형자산 비중이 큰 구조를 갖고 있다. 유형자산 비중이 큰 기업은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탄력적 대응능력이 떨어진다.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한 혁신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 목 차 >
1. 성장성 둔화
2. 단기 부채상환능력 취약
3. 수출기업의 실적 악화
4. 맺음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