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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ICT 서비스 산업, 미국·중국의 G2 시대 시작됐다
테크포럼
2014-09-17 05:40:28

알리바바의 뉴욕증시 상장을 앞두고 세계적으로 중국의 인터넷 기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 텐센트(SNS), 바이두(검색)에 이은 알리바바(전자상거래)의 뉴욕 증시 상장으로 중 국의 BAT(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와 미국의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간의 대칭구도가 형성되는 셈이다. 물론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의 사업 영역은 글로벌인데 반해 BAT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아직 미약하다. 그러나 기업 규모로 보면 손색이 없는 수준이다.
 
BAT중에서도 이번 뉴욕증시 상장과 맞물려 가장 이목을 끌고 있는 기업은 알리바바다. 알리바바의 경우 중국 C2C시장의 90%, B2C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800만 이상의 판매회원과 3억명의 구매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구매자와 소매업자, 도소매업자, 제조업자를 촘촘하게 연결하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상호 신뢰 기반이 약한 중국 사회에서 안전한 결제를 보장해주는 Alipay가 있다. 수많은 회원들이 만들어 내는 거래정보를 기반으로 금융권 접근이 어려운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하 는 소액대출서비스 Alifinance도 크게 늘고 있다.
 
알리바바의 미국 역대 최대 규모 수준의 IPO를 앞두고 알리바바의 향후 성장 가능성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지만, 중국의 무서운 성장 자체가 미국인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이 되고 있다. 알리바바의 미국 시장 진출 가능성과 아마존, 이베이 등과의 경쟁의 전개방향에 대한 관심도 크다.
 
알리바바의 미국 소비시장 진출에 대해서는 당장 대대적으로 진출할 가능성은 크지 않고, 단기간내에 성공가능성도 커 보이지는 않는다는 평가들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모습이다. 알리바바도 이번 IPO를 앞두고 미국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보다는 대외신뢰 기반을 쌓고 글로벌 브랜드 기업들의 유치에 더 공 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IPO를 통해 알리바바는 엄청난 자금을 조달하면서 온 세계에 알리바바란 이름을 확실히 새기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프리미엄 기업들의 알리바바 생태계 진입이 더 촉진될 가능성이 크다. 기존의 알리바바의 사업모델의 장점에 또 하나의 날개를 다는 셈이 될 것이다. 알리바바의 글로벌 시장 진출 자체는 좀 더딜 수도 있지만, 시간 문제일 가능성이 많으며 또 글로벌 시장 진출 없이도 알리바바는 중국 내수시장만으로도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
 
ICT 서비스 부문은 중국 기업들이 규모면에서나 시장지배력, 자금력, 서비스의 포트폴리오 등에서 우리나라를 추월하여 미국과 맞대결 모드로 들어가고 있다. 제조강국, ICT강국의 자만을 내려놓고,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우리의 장점을 재점검하고, 역점을 두어야 할 활로를 창의적으로 재설계해야 할 것 같다.
 
< 목 차 >
1. 중국 3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의 달라진 위상
2. 알리바바의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
3. ICT에서의 G2시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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