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14일 미국 최대 케이블TV 사업자인 컴캐스트(Comcast)는 2위 사업자인 타임워너케이블(Time Warner Cable)을 452억 달러(약 48조 원)에 인수함을 공식발표하였다. 두 사업자가 합병하게 되면 컴캐스트는 미국 케이블 가입자의 3/4에 해당하는 규모의 가입자를 보유하게 되며,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에 있어서도 미국 시장의 36%에 해당하는 점유율을 가지게 된다.
양사의 합병은 미디어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는 케이블TV 업계의 위기와 그에 대한 대응책으로써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고자 하는 시장 재편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동시에, 콘텐츠를 가진 케이블 사업자와 콘텐츠가 없는 통신 사업자간 동일 시장에서의 경쟁이 가시화되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합병 발표와 연달아 이루어진 컴캐스트-넷플릭스(Netfilx) 간 전용망 계약 등 일련의 후속 사건은 망중립성 원칙의 실효성과 같은 문제를 함께 제기하고 있으며, 2013년 SO 가입자 수 규제 완화를 계기로 촉발될 국내 유료방송 플랫폼 시장의 재편에도 시사하는 점이 있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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