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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더뎌진 원고·엔저 영향, 대비는 늦지 말아야
테크포럼
2014-01-22 10:05:25

외환시장에서 원고·엔저 흐름이 이어지면서 원/엔 환율이 2008년 이후 5년여만에 세 자리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일본경제는 소비, 투자 등 민간부문 활력의 추세적 회복을 낙관하기 어렵기 때문에, 향후 일본은행(BOJ)에 의한 추가 양적 완화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상당 기간 엔화 약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원화는 미 연준의 출구전략 시행으로 약세압력을 받으면서도 경상수지 흑자 등에 힘입어 완만한 절상세가 예상된다. 중장기 시각에서 구매력 평가 환율을 기준으로 볼 때 원화는 완만한 절상추세가 이어지는 반면, 엔화는 균형 수준 아래로의 약세 흐름이 예상된다. 따라서 원/엔 환율은 900원대에 진입한 후로도 상당 기간 하락흐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엔저가 1년 이상 지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주된 이유는 일본 기업들이 단가 인하 등 본격적인 엔저 전략을 수행 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세계적인 교역 불황도 엔저 효과를 제약하는 요인이다. 그러나 엔저가 지속될수록 일본 기업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본격적인 가격 인하, 생산시설 확대, 연구개발 투자를 통한 제품 경쟁력 개선, 자국 내 생산 회귀 등의 전략으로 엔저 효과를 극대화 시키려고 할 것이다. 특히 일본 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된 자동차 부분에서 금년 중 엔저 효과가 본격화 될 것으로 판단된다. 전기전자 업종은 일본 기업들의 경쟁력 둔화로 단기적인 엔저 효과는 미미하지만 일본 기업들의 투자와 연구개발 확대로 우리 수출의 장기적인 경쟁력을 위협받을 수 있다.
원고·엔저 위협에 대한 대비책으로 해외 금융투자를 장려하면서 국내로의 자본유입의 문턱은 소폭이나마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내수부문 확대를 통해 대내외 균형에 근접하는 경제구조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며, 특히 기업의 투자를 활성화하는 일이 시급해 보인다.
  
< 목 차 >
Ⅰ. 장·단기 환율 전망
Ⅱ. 수출 영향 점차 확대
Ⅲ. 정책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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