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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크라우드소싱으로 헬스케어 산업이 새로 깨어나고 있다
테크포럼
2013-10-08 19:17:46

전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 잠재력은 커지고 있지만 헬스케어를 대표하는 제약산업은 성장과 혁신의 정체를 겪어왔다. 그러나 오픈 이노베이션이 헬스케어 산업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기 시작하면서 헬스케어 산업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크라우드소싱과 같은 보다 개방적인 시도들이 관찰되고 있다.
 
①컨테스트는 오픈 이노베이션의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며 제약 등 헬스케어 업계에서 일찍 시도된 방식이다. 일라이릴리, 머크 등 제약기업들이 이노센티브, 캐글 등 크라우드소싱 플랫폼 기반을 갖춘 기업들을 통해 내부에서 해결하지 못한 많은 문제들을 컨테스트를 통해 해결하고 있다. ②그러나 제약업계의 본격적인 크라우드소싱 시도는 GSK가 내부에서 잠자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 공개하면서 부터라고 할 수 있다. GSK에 이어 다른 거대 제약사들도 내부 연구개발 및 임상시험 자료의 공개에 서서히 동참하기 시작하면서 헬스케어 산업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여기저기 흩어진 채 폐쇄되어온 데이터들이 상호 공유되기 시작함으로써 방대한 데이터와 수많은 연구자들의 아이디어들이 만나기 시작하고 있다. ③최근에는 게임적 요소를 첨가하여 유저의 흥미와 참여를 유발함으로써 과학자들이 풀지 못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게임화 방법도 동원되고 있다. 의학과 제약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들이 게임을 통해 유전자 염기서열을 비교하고 암세포를 찾아내며 바이러스의 3차원 구조를 유추하게 함으로써 소수의 연구자들은 엄두도 내지 못할 방대한 양의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지고 있다. ④페이션츠라이크미, 큐어투게더와 같은 SNS 건강관련 커뮤니티의 회원들이 쏟아내는 수많은 질병 경험, 치료법에 대한 의견 등의 잠재적인 활용가치도 커지고 있다. 방대한 연구 및 임상 데이터, SNS 데이터, 컨테스트, 게임 등을 통한 대중의 경험과 지식, 지혜는 헬스케어 산업을 이전과는 다른 국면으로 발전시킬 잠재력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헬스케어 산업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플레이어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점도 특기할 현상이다. 데이터 과학의 선두주자인 캐글, 게임 프로그래밍 업체인 주유니버스, 컴퓨터 업체인 IBM 등은 완전히 새로운 접근법으로 헬스케어 산업의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최근에는 구글까지 노화와 생명연장 연구를 위한 헬스케어 업체 캘리코 (Calico)를 설립하면서 헬스케어 산업에 나서고 있다. 향후 헬스케어 산업은 더 많은 새로운 플레이어들의 참여로 한층 다이나믹하게 변화할 것이다.
 
내재적인 폐쇄성 때문에 오픈 이노베이션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되었던 산업분야인 헬스케어 분야에서 오픈 이노베이션의 가능성이 확인되고 있다는 것은 오픈 이노베이션이 IT나 컴퓨터 산업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의 생각의 틀을 바꾼다면 더욱 다양한 산업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 주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목 차 >
Ⅰ. 헬스케어, 대중의 지혜로 혁신 시동
Ⅱ. 헬스케어에서의 크라우드소싱 유형 4가지
Ⅲ. 헬스케어 산업의 새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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