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방송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여 제공하는 서비스가 등장하여 미국 방송업계에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2012년 2월 출시된 “Aereo(에어리오)”는 이용자 개인에게 할당된 소형 안테나로 지상파방송 신호를 수신한 후 이를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이다. 이들 안테나는 사업자의 데이터센터에 설치되어 있으며, 이용자들은 클라우드 기반 녹화 기능(DVR)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는 뉴욕시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향후 서비스 지역을 미국 내 22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Aereo는 메이저 지상파방송 채널을 포함하여 약 30개 가량의 채널을 월 8달러의 저렴한 요금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비싼 유료TV 요금에 부담을 느끼는 시청자들을 상대로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유료TV 사업자들은 Aereo에 의해 자사의 입지가 축소될 것을 우려하고 있고, 지상파방송 사업자들은 Aereo에 의해 지상파방송 재전송료 수익이 악화될까 걱정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Aereo가 기존 방송업계의 수익 구조 및 서비스 정책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지상파방송사와의 법정 공방의 최종 판결이나 서비스 확대 전략의 성공 여하에 관계없이 등장 자체가 방송 업계의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본고에서는 최근 미국 방송업계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Aereo의 서비스 내용, 지상파 재전송 논란과 각 사업자의 입장, 영향 및 전망에 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