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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한국 석유화학 산업에 다가오는 두가지 위협
테크포럼
2012-12-10 10:40:50

한국의 석유화학 기업들은 몇번의 경기 싸이클과 위기를 극복하면서 기대 이상의 양호한 수익성과 성장을 실현해 왔다. 그러나 점차 어려워지는 주변 환경들이 구조적 추세로 고착화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앞으로 두가지 핵심 변수가 한국 석유화학산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첫째 중국의 수요변화 이다.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수년간 한국 기업의 성장을 이끌었으나, 빠르게 성숙 되어 향후 성장속도가 과거 예상보다 더 낮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중국의 1인당 플라스틱 소비량은 39kg으로 이미 세계 평균의 1.5배에 이르고 있다. 두번째는 석유화학산업의 원료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이다. 과거 비석유계 원료(가스, 석탄) 기반 설비 투자는 일부 지역에 한정된 양적 확장이었으나, 중국 석탄화학의 신공정 상용화, 미국의 셰일가스 혁명에 따른 투자 급증 등 예상치 못했던 영향력 확대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들 투자는 수급전망 외에도 신공정, 보유자원, 고용창출 등 요인으로 투자가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기수익의 가시성이 하락하고 평균 수익성도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으로는 동아시아 지역의 석유화학 경기가 다소 개선되는 현상이 진행될 가능성이 있지만, 개선된 경기의 고점이 과거 호황 대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비석유계 원료 기반의 설비들이 대규모로 가동될 2015∼2016년 이후 또다시 경기하강이 시작되어, 평균적인 수익성 레벨의 하향화가 우려된다.
 
따라서 한국 석유화학 기업에게는 기존 범용 석유화학사업의 수익력 약화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과 새로운 성장전략 모색이 시급하게 요구된다. 중국시장의 성장에 의존한 양적 확장이 과거처럼 효과적으로 반복되기 어렵고, 비석유계 원료 설비들의 생산능력 급증으로 기존 사업의 시장 지위도 안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과거 사례에서 볼 때 석유화학사업에서 후행적 대응과 근본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부분적 개선 전략은, 단기에는 큰 문제로 보이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돌이키기 어려운 수익력 저하와 성장의 기반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 목 차 >
Ⅰ. 전망의 핵심 변수
Ⅱ. 중장기 석유화학 경기 전망
Ⅲ. 한국 기업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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