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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 셰일가스, ‘미국의 잔치’ 넘어 세계 에너지 대안될까
테크포럼
2012-07-18 09:29:06

미국 셰일가스 개발이 전세계 에너지 시장의 화두로 부상한지 2년여 시간이 지났다. 이 기간동안 북미지역 천연가스 가격은 국제가격의 1/3, 1/4 수준으로 떨어졌고, 미국 발전 연료에서 천연가스가 석탄을 일부 대체하면서 글로벌 석탄 가격의 하락요인 중 하나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셰일가스 개발 붐이 미국 외 지역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역외 수출도 제한되고 있기 때문에, 글로벌 천연가스와 석유 시장의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다.
 
향후 셰일가스가 세계 에너지시장에 미칠 영향은 ①미국정부의 천연가스 수출 허용 여부 ②구미지역 중심의 환경/안전 문제 해결 방향 ③셰일가스 생산비용이 높은 아시아 지역에서의 기술혁신 속도에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세번째 셰일가스 생산에서의 기술 혁신 속도가 셰일가스 영향의 속도와 강도를 결정할 전망이다.
 
셰일가스 개발이 글로벌로 확산되면 석유 수요의 대체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타날 전망이다. 그러나 석유의 한계 생산 비용을 크게 낮추기는 어렵기 때문에 석유가격 안정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다. 천연가스 시장에서는 LNG 수출지역 확산과 가격 결정방식의 다변화로 수요자 입장에서 협상력 강화와 구매 안정성 증대가 예상된다. 가격 영향은 셰일가스 기술 개선 속도와 인프라 구축 상황에 따라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LNG 가격의 하락 효과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최근 2∼3년간의 미국 셰일가스 붐은 글로벌 기준에서는 아직 찻잔 속의 태풍이었다. 그러나 셰일가스 개발 기술의 발전과 세계 각국 정부의 에너지 안보 강화 노력, 원유 매장량의 한계 등으로 셰일가스 개발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으로 셰일가스는 글로벌 에너지 공급에 중요한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셰일가스 개발 확산은 대규모 LNG 수입국인 한국의 바게닝 파워를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한국 에너지/자원 기업들에게도 긍정적 사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셰일가스 개발 기술이 향후 발전 여지가 큰 초기의 기술이고, 중장기적으로 아시아지역에서도 관련 사업이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관련기업들도 투자자본 회수뿐만 아니라, 기술/사업 경험 학습효과를 감안하여 보다 장기적 관점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업기회 참여 모색이 필요해 보인다.
 
 
< 목 차 >
Ⅰ. 미국 셰일가스, 에너지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
Ⅱ. 향후 셰일가스 개발 확대의 핵심 변수
Ⅲ. 셰일가스 확산, 중장기 에너지시장을 어떻게 바꿀까?
Ⅳ. 한국 에너지 기업에게 주는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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