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마트폰으로 촉발된 무선 데이터의 폭발적인 증가와 클라우드 컴퓨팅, M2M, 스마트TV, ICT 중심의 융합산업 등은 네트워크 부문에 또 다른 기술혁신을 통한 네트워크 고도화와 더불어 새로운 성장 기회의 창출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기존 네트워크 아키텍처로는 이러한 네트워크 시장의 환경변화를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상황이다. 또한 ICT 부문에서의 기술혁신에 대한 요구는 상호작용, 제도, 진화적 과정을 통한 생태계의 형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현재 네트워크 구조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새로운 요구사항들을 수용하기 위해 기존 네트워크 구조에 혁신적인 개념을 도입하여 나타난 트렌드가 SDN(Software-Defined Networking)이다. SDN은 통신사업자나 기업에게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네트워크 구성의 유연성 및 효과적인 관리 기능을 제공하면서, 하드웨어 중심의 네트워크를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전환시켜 기존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등장하였다. 그리고 SDN과 관련된 친화적인 이해관계가 성립된 업체·기관들은 협력과 상호작용적 학습을 통해 관습적이거나 법적인 제도를 이용하여 SDN의 구체적인 모습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SDN과 오픈플로우 표준 제정과 도입 촉진을 목표로 결성된 ONF(Open Networking Foundation)로, 생태계 형성을 강점으로 그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본고에서는 네트워크 인프라의 핵심기술이 될 가능성은 높지만, 아직은 초기 상태에 있는 SDN 기술에 대하여 ONF의 자료를 바탕으로 SDN의 이해, 이해관계자 동향, 한계점, 정책적 또는 전략적 시사점 등에 대하여 기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