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유료 방송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던 넷플릭스가 가입자 이탈과 주가 하락이라는 위기를 맞았다. 최근 들어 다소 반등에 성공하는 모습이지만, 영업 손실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여 넷플릭스 위기론은 현재 진행형이다. 넷플릭스의 영업 손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바로 콘텐츠 소싱 비용이다.
콘텐츠 소싱 비용이 미디어 사업자에 영향을 미쳤던 사례는 넷플릭스가 처음은 아니다. 이미 IPTV 사업자들도 과거에 유사한 경험을 했었다. 현재 대표적인 IPTV 사업자로 꼽히는 프랑스 텔레콤과 PCCW 등은 모두 콘텐츠 소싱 비용의 거품을 빼는 방법으로 수익성을 달성하고 있다.
문제는 현재의 콘텐츠 소싱 방법이 미래에도 계속된다면 스마트 TV나 N스크린을 비롯하여 향후 등장하게 될 모든 뉴미디어 서비스들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산업 전체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게 될 것이다.
현재의 판권 모델은 나름의 장점도 있지만 콘텐츠의 가격을 높여 미디어 사업자의 수익성을 훼손하거나, 소비자가 내야할 요금을 높일 수도 있다. 또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소유하지 못한 콘텐츠 사업자의 설자리가 줄어들고, 이에 따라 소비자 선택권이 감소할 가능성도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단면 시장 구조의 판권 모델을 탈피하여 양면 시장형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는 것을 대안으로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 목 차 >
Ⅰ. 경영 환경 악화에 직면한 넷플릭스
Ⅱ. IPTV의 경험
Ⅲ. 뉴미디어 사업과 관련한 불편한 진실
Ⅳ. 판권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의 한계 극복 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