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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인터넷] Bluetooth SIG 인증, 사상최대 성장보인 한국
테크포럼
2013-11-08 15:39:33

Bluetooth 기술의 전세계 표준을 주관하는 단체인 Bluetooth SIG는 오늘 한국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의 지속적인 제품 출시로 인해 한국에서 출하되는 Bluetooth 제품의 숫자가 사상최대의 성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국가별로 볼 때 한국은 Bluetooth SIG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Bluetooth 디자인을 인증 받는 국가이다. Bluetooth SIG의 최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인증 받은 Bluetooth 제품 디자인 중 25%가 한국 회사들의 디자인이다.

Bluetooth SIG의 수크 자완다(Suke Jawanda) 최고마케팅책임자 (CMO)는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Bluetooth제품의 폭발적인 성장은 그저 시작에 불과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Bluetooth SIG 이사회의 일원이 된 LG전자, 그리고 삼성전자 같은 한국의 유력 회사들이 Bluetooth 기술을 적극적으로 채택하면서, 전세계적으로 Bluetooth와 초고전력효율성을 지닌 Bluetooth Smart 제품의 생산 및 유통을 주도하고 있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다. 사실, 전세계에 분포되어 있는 약 20,000개의 우리 회원사 중 삼성과 LG는 SIG로부터 인증 받고 등재되는 Bluetooth 디자인의 수로 계산했을 때, 가장 많은 제품을 생산하는 양대 기업이다.”라며 한국 회사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국 업체들에 의한 Bluetooth 및 Bluetooth Smart 성장 추이를 근거로, Bluetooth SIG는 가전제품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웨어러블, 스포츠 및 피트니스, 홈 오토메이션, 가정용 오락기기, 자동차, 건강 및 의료 시장에서의 빠른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LG전자의 책임연구원이자 Bluetooth SIG의 이사회원인 이민수 책임연구원은 “가전제품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LG는 Bluetooth, 특히 Bluetooth Smart 기술이 현대의 세상을 연결하는 에너지효율성이 높은 주요 무선시스템 중의 하나라고 믿는다“고 말하며, “Bluetooth와 Bluetooth Smart의 유연성은 우리 제품에 이 기술들을 다양하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적용할 수 있게 해주며, LG가 소비자들에게 궁극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도록 돕는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우리는 Bluetooth와 오랜 관계를 맺어왔으며, Bluetooth를 삼성의 연결성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부분으로 보고 있다. 갈수록 소비자들은 그들의 전자기기들이 서로간에 완벽하고 매끄럽게 작동하기를 기대하는데, Bluetooth는 이러한 통합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완벽한 기술이다. 삼성은 Bluetooth와 고전력효율성을 가진 Bluetooth Smart가 우리 제품에 가져다주는 가치로 인해 우리의 견실한 성장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장조사 기관인 ABI Research사는 2013년 한해에만 약 25억 대의 Bluetooth 제품이 출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에는 연간 출하대수가 거의 2배로 늘어나 45억 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Bluetooth 기술의 탄생 이래로 현재까지 총 백억 대가 넘는 Bluetooth 제품들이 출하되었다. ABI Research는 앞으로 5년 후면 이 누적 출하 대수가 3배로 늘어나 300억 대에 이를 것이며, 이런 급속한 확산의 중심에는 한국기업들의 제품출하량 증가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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