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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LCD TV 패널 재고 증가, 하반기 수급 불균형 초래 할 듯
테크포럼
2013-07-19 08:42:47

전 세계 LCD TV 패널 제조사들의 TV용 패널 재고량이 증가세를 나타내며, 7월부터는 재고량이 안정 수준(3.8주 ~ 4.8주)을 넘어선 4.9주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IHS가 최근 발행한 ‘LCD Industry Tracker - TV’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TV 패널 제조사들의 TV 패널 재고가 하반기 성수기 시장을 앞두고 6월에 4.8주를 기록했으며, 7월과 8월에도 증가세를 나타내며 각각 4.9주와 5.0주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TV 패널 제조사들의 재고 수준 증가는 중국 내수 시장의 불확실성 증가와 글로벌 경기 회복의 부진 때문으로 IHS는 분석했다. 상반기 과도한 패널 구매에 따른 중국 로컬 TV 제조사들의 재고량 증가와 중국 정부의 TV 구매에 대한 보조금 정책의 종료가 3분기 TV 패널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북미, 유럽 등 선진 시장뿐 아니라 이머징 시장 역시 기대 이하의 수요로 인한 글로벌 TV 제조사들의 늘어난 재고 부담 역시 3분기 패널 수요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 규모의 TV 시장인 중국에서 중국 로컬 TV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80% 이상이다. 그 중에서 중국 6대 TV 제조사*들의 2013년 월별 패널 구매 실적 및 계획을 종합해보면, 춘절 연휴가 길었던 2월을 제외하고는 매월 전년 동기대비 증가세를 보였지만, 7월과 8월에는 전년 동기보다 약 24%, 25% 줄어든 물량을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중국 6대 로컬 브랜드: 창홍, 하이얼, 하이센스, 콘카, 스카이워스, TCL)

IHS는 이 같은 수요 부진 및 재고량 상승이 하반기 LCD TV 패널 가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 지난 2분기 중에는 약 1~2% 하락되었던 TV 패널 가격이 3분기 중에는 3~6% 가까이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IHS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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