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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IDC, 2013년 중국 IT 지출 규모 처음으로 일본 넘어설 것으로 전망
테크포럼
2012-05-17 10:23:56

지속적인 경제 성장을 바탕으로 중국 IT 시장이 또하나의 새로운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IDC의 최신 전망에 따르면, 오는 2013년 중국의 IT 지출(IT Spending) 규모는 1,730억 달러에 달하며 사상 처음으로 일본 IT 지출 규모(1,66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중국의 성장세의 배경으로 IDC는 ‘컨수머 IT 수요 확대’와 중국 정부가 주도하고 있는 ‘12차 5개년계획’을 꼽았다.

IDC China에서 산업부문 연구분석을 맡고 있는 리안펭 우(Lianfeng Wu) 부사장은 “가전제품이 보다 더 지능화되고 있으며 그 수요도 점차 중소 도시로 확대되고 있다. 소비수준의 업그레이드는 물론, 지능형 주택 및 부동산 관리, 스마트홈, 지능형 자동차 등에 대한 관심이 확대됨에 따라 이와 연계된 제조산업 및 리테일 비즈니스, 서비스 부문의 빠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이를 통해 강력한 IT 수요를 이끌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 부사장은 “2012년 컨수머 IT 시장은 스마트폰, 태블릿 제품 등의 퍼스널 디바이스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힘입어 29.8%의 높은 성장률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업 IT 시장은 엔드유저 애플이케이션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성장할 것이다. 일반 소비자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사용 및 비즈니스 사용자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활용 확대가 기업용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통합 서비스 부문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IDC China의 키티 폭(Kitty Fok) 사장은 “중국 정부의 ‘제12차 5개년 계획’하에 진행되는 주요 프로젝트들을 통해 IT 시장에 많은 기회가 있다”며, 예를 들어, 정보화 사회의 전반적인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정부는 전자상거래(e-commerce)의 지속적인 발전을 지원할 것으로 내다봤다. 덧붙여, 전자결제 및 온라인 쇼핑이 은행 인프라 부문의 투자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온라인 쇼핑의 경우 전문적인 전자상거래 업체에 의한 투자뿐만 아니라, 제조, 리테일, 관광, 금융 및 여타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낼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범국가적인 수요가 새로운 IT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지역의료 및 의료 클라우드 프로그램은 막대한 IT 수요를 예상하고 있으며, 지방 정부의 경우 IT 시장 성장의 중심 동력으로 작용할 스마트 시티(Smart City) 또는 디지털 시티(Digital City)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또한, 스마트 그리드가 IT 투자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2011년말 스마트 그리드 시범사업의 일부가 완성됐으며, 2012년까지는 스마트 그리드 프로젝트가 전국적으로 확대 진행될 예정이어서 IT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12차 5개년계획 기간의 총 IT 투자는 11차 5개년계획 기간 보다 더욱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키티 폭 사장은 “정부 지원과 컨수머 IT 수요 증가에 힘입어 2013년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아태지역에서 가장 큰 IT 지출국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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