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은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피지컬 AI는 가상 환경의 AI가 실제 물리적 세계로 확장되는 것으로, 휴머노이드 로봇과 협업 로봇을 중심으로 제조, 물류, 의료, 서비스 산업을 재편하고 있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은 ‘피지컬 AI’와 만나 급성장하고 있다. 과거, 정해진 동작만 반복하던 로봇에 ChatGPT와 같은 LLM(거대언어모델)과 비전 AI 등의 인공지능(AI) 기술이 더해지면서, 로봇은 주변 상황을 파악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을 갖추게 됐다. 무거운 물류나 반복 작업을 대신하는 기계적 보조를 넘어, 인간의 든든한 파트너이자 지능형 작업자로 진화하고 있다.
미국의 테슬라, 보스턴다이내믹스, Figure AI 등을 비롯해 중국의 유비텍, 유니트리, 샤오펑 등 주요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의 본격적인 양산을 예고하며 글로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글로벌 휴머노이드 시장의 현재 규모는 약 20억∼30억 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2035년에는 보수적으로 400억 달러, 낙관적으로는 2000억 달러까지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함께 주목받은 것은 협업 로봇(Cobot)이다. 기존 산업용 로봇이 안전 펜스 안에 격리되어 작동했다면, 협업 로봇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며, 센서로 사람의 접근을 감지하고 즉시 속도를 줄이거나 멈추는 안전 기능이 내장되어 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Precedence Research에 따르면, 글로벌 서비스로봇 시장 규모는 2025년 628억 5천만 달러에서 2026년에는 724억 6천만 달러로 예상했으며, 2026년부터 연평균 성장률 14.04%로 성장하여 2035년에는 약 2,338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물류 및 창고 관리 분야에서의 자율이동로봇(AMR), 병원의 수술 보조 및 환자 이송 로봇, 호텔·레스토랑의 서빙 및 안내 로봇, 농업 분야의 정밀 파종 및 수확 로봇, 공공 안전 분야의 감시 및 정찰 로봇 등의 분야에서 전문 서비스로봇의 활용 범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 로봇 산업은 세계 최고 수준의 활용 역량(로봇 밀도 1위)을 보유하고 있으나, 로봇용 핵심 부품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은 미국, 중국, 일본에 비해 뒤처져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 2024년 ‘첨단로봇산업 비전과 전략’을 2025년 5월에는 ‘차세대 피지컬 AI 기반 휴머노이드 미래선점기술 개발 전략’을 발표하며 체계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로봇 산업을 정조준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현대차·LG·한화·두산 등 대기업들은 로봇 회사에 지분을 투자하거나 AI와 로보틱스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며 국내외 시장을 두드리고 있다.
이에 당사에서는 피지컬 AI 시대, 글로벌 로봇산업의 국내외 기술개발 동향과 시장 전망, 주요 기업 및 정책동향, 연구개발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 분석하여 본서를 발간하게 되었다. 본서가 향후 다양하게 확대될 서비스 로봇 비즈니스를 준비하는 모든 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