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생에너지의 경제성·안정성이 전 세계에서 가장 열악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23년 발행한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혹은 국내에 진출한 RE100 가입 기업의 40%가 재생에너지를 조달하기에 애로 사항이 있다고 보고하였다. 국토가 좁고 계절 변화가 심한 국내에서는 주요 재생에너지 재생에서 다른 선진국보다 효율이 낮고, 송전망 설비도 미비하여 남해안 지역에서 생산한 전기를 인구밀집 지역인 수도권으로 수월하게 전달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이러한 설치부지 부족, 고립계통 등의 악조건 속에서도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은 2017년 3.2%에서 2023년 8.4%로 성장했고, 태양광발전은 G20 국가 중 가장 높은 밀도를 기록하는 등 비중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1.6%까지 끌어올리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였고, 이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약 1억4590만t)를 감축하겠다는 계획과 연계돼 있다.
이에 정부가 2024년 발표한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공급망 강화 전략’ 및 ‘해상풍력 경쟁입찰 로드맵’에 따라 공급망과 안보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풍력·태양광 경쟁입찰이 개선·시행된다. 이와 함께 RE100 수요기업의 최근 재생에너지 구매 수요를 고려, 자발적 민간시장 활성화를 위한 전력구매계약(PPA) 중개시장에 대한 시범사업도 실시한다. 분산에너지는 에너지 수요가 발생하는 해당 지역에서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공급하는 지역 단위의 에너지 시스템이다. 신재생에너지를 주로 사용하여 수요처 인근에서 전력을 생산해 송배전으로 인한 전력 손실을 최소화함으로써 에너지 손실량을 줄일 수 있다. 지속적인 국내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여 정부는 소비 지역에서 직접 전력을 생산 및 소비하는 분산에너지를 활성화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통한 에너지 저탄소화를 실현하기 위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분산법)’을 제정해 2024년 6월 14일 본격 시행했다.
이에 본원 R&D정보센터에서는 변화하는 전력시장과 에너지신산업의 창출에 도움이 되고자 관련 기관들의 분석 정보자료를 토대로 「미래 재생에너지 시장확대 현황과 분산에너지 활성화 정책/기술 분석」을 발간하였다. 1편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이슈와 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현황분석을, 2편은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과 관련 기술 동향을 다루었다. 본서가 학계·연구기관 및 관련 산업 분야 종사자 여러분들에게 다소나마 유익한 정보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