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적 책임을 고려하는 개념으로 통용되어 온 ESG(환경·사회·지배구조)는 최근 더욱 각광을 받고 있다. 전 세계 많은 국가들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목표로 설정하면서, ESG가 산업과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자리 잡은 것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ESG 경영을 도입하고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으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 솔루션의 활용이 필수가 되었다. 유럽연합(EU)을 비롯한 미국, 영국 등 주요국에서는 ESG 공시 의무화 계획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대형 상장기업을 시작으로 ESG 공시를 단계적으로 도입하여 2026년 이후에는 ESG 공시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이러한 국제적 흐름 속에서, 기업들은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ESG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지금까지는 주로 대기업의 ESG 활동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다면, 이제는 ESG 경영에 대한 요구가 공급망 전체로 확대되면서 중소·중견기업의 ESG 대응 역량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국내 공급망에 속한 중소·중견기업 1,278개 社의 2022년~2023년 ESG 실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ESG 경영 수준을 점수화 했을 때 종합 평점은 10점 만점에 3.55점으로 ‘중위험’ 수준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환경(E) 2.45점, 사회(S) 5.11점, 지배구조(G) 2.70점으로 사회 분야를 제외하고는 환경, 지배구조 분야에서 ‘고위험’ 수준을 나타냈으며, 이는 중소기업의 ESG 경영 도입이 시급한 상황임을 여실히 보여주는 결과였다. 이에 최근 정부에서는 K-ESG 등 가이드를 발간하여 좀 더 쉽게 ESG 경영에 필요한 주요 사항들을 공개하고 있으며, ESG 공시 의무화 초안또한 발표했다.
기업이 ESG 관리체계를 구축하여 비즈니스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관련 기관들의 분석 정보자료를 토대로 「국내·외 ESG 혁신 정책 동향과 주요산업·기술별 대응전략 분석」을 발간하였다. 본서는 총 7장으로 구성되었으며 글로벌 ESG 정책동향, 공공기관/기업의 ESG 추진사례, ESG 공급망 분석, 정보공시의무의 대응방안, ESG DX, 에너지/환경분야 ESG 현황, 주요산업별 ESG 경영 사례를 다루었다. 본서가 학계·연구기관 및 관련 산업분야 종사자 여러분들에게 다소나마 유익한 정보자료로 활용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