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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2021년 거시경제 전망
테크포럼
2021-01-13 17:40:15

국내 실물경기는 올해 2분기까지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코로나 사태의 진정과 경제활동 재개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반등하였다. 2021년 세계경제는 코로나19 백신의 개발과 보급 개시로 2020년에 비하여 코로나 위협이 상당 정도 억제된다는 전제하에서, 주요국의 회복과 기저효과에 힘입어 플러스 성장률을 회복할 전망이다. 유가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증가와 산유국들의 공급량 조절 등으로 상승이 예상되나, 코로나19의 불확실성으로 소폭 상승에 그칠 전망이다. 환율은 글로벌 경기회복, 미국의 경기부양책 등으로 인한 달러공급 확대, 중국 경기의 빠른 회복에 따른 위안화 강세 등이 달러화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전년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국내경제는 코로나19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내·외수의 점진적인 개선과 2020년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2% 수준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2021년에도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가장 큰 변수이나, 대외적으로는 주요국들의 경기 회복 양상과 경기부양책 효과 지속 여부, 미·중 대립 추이 등이, 국내적으로는 한국판 뉴딜 정책의 효과와 반도체 수출 지속 여부 등이 추가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비는 전년도 마이너스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개선될 여지가 크나 고용 부진, 가계부채와 주거비용 부담 증가, 기업실적 감소에 따른 임금상승률 둔화 우려, 정부의 추가 부양정책에 대한 부담감 등의 상황을 고려할 때 개선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설비투자는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반도체의 경기회복과 ICT 부문의 선제적 투자 수요 등을 중심으로 견조한 증가세가 예상되며, 건설투자 역시 공공인프라와 관련된 정부의 SOC 확대 정책의 영향으로 토목을 중심으로 회복이 기대된다. 수출은 코로나19에 대한 각국의 대응능력 강화로 부정적 영향이 다소 줄어들 것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및 주요국의 경기회복과 전년 부진의 기저효과로 큰 폭의 증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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