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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스마트폰 도어락 특허출원 증가
테크포럼
2013-12-03 09:27:56

도어락은 기원전 2,000년경 이집트에서 ‘핀을 이용한 잠금목’ 발명을 시초로 하여, 1784년 영국에서 특정 형상의 열쇠를 구멍에 넣고 돌리는 방식의 근대식 도어락으로 진화하였다. 그 후, 전기·전자 기술이 접목되면서 ‘비밀번호’, ‘지문인식’ 등을 이용한 오늘날의 디지털 도어락으로 발전하였다.
 
최근에는 무선 통신기술과 컴퓨팅 기술이 합쳐진 스마트폰이 널리 보급됨으로써, 도어락과 스마트폰이 융합된 ‘스마트폰 도어락’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스마트폰의 적용분야가 도어락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도어락과 스마트폰이 융합된 특허출원은 2009년까지 9건에 불과하던 것이 2010년 이후 2012년까지 총 97건이 출원되어 최근 출원이 크게 증가하였다. 특히 스마트폰이 도어락과 결합되면서, 아이레보와 같은 전통적 중소기업은 물론, LG전자(스마트폰 제조사), KT(무선통신사)와 같은 대기업도 각자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스마트폰 도어락은 근거리 무선통신(NFC), 블루투스(Bluetooth), 와이파이(Wi-Fi)와 같은 무선 통신을 이용하여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Application)으로 현관에 설치된 도어락을 제어한다.
 
이러한 스마트폰 도어락은 향후 한국(NFC 방식) 및 미국(블루투스 및 와이파이 방식)에서 상용화될 예정으로 정체된 디지털 도어락 시장에 활력을 불러 올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폰 도어락이 기존의 디지털 도어락에 비해 편리하고 안전하기는 하지만, 스마트폰 역시 분실 및 도난의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점은 스마트폰이 한 번 더 진화하여 생체보안 기술을 수용함으로써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지문, 얼굴, 홍채 인식기술을 이용한 생체보안 기술은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큰 이점에도 불구하고, 비싸다는 이유로 그동안 저변화가 어려웠다. 하지만 생체보안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폰(지문·홍채인식 기능의 베가 시크릿 노트, 아이폰5S, 갤럭시S5 등)이 등장함에 따라 가까운 미래에는 이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폰 도어락에 대한 기술개발도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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