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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팅·소프트웨어] 클라우드를 알면, IT의 미래가 보인다
테크포럼
2012-12-10 11:12:16

최근 기업의 경영방식이나 개인의 삶을 다양하게 바꿀 것으로 예상되는 대표적인 IT 트렌드로 클라우드가 자주 회자되고 있다. 클라우드는 인터넷만 연결되면 서버를 통해 소프트웨어나 웹하드와 같은 IT 서비스를 언제든 사용할 수 있는 컴퓨팅 환경을 말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컴퓨팅과 웹이 융합된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환경을 제공함에 따라 구글, 애플, MS, 아마존 등 글로벌 기업들은 진작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IT 산업 자체의 패러다임 변화로 받아들여 클라우드 컴퓨팅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예로 드림웍스(DreamWorks)가 슈렉, 쿵푸팬더 시리즈 제작에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여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흥행에 성공한 사례는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이밖에도 MS는 윈도우 서버 기반의 클라우드 시스템을 개발하였으며, 구글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모바일 기술과 결합된 클라우드 서비스로 아마존, MS 등과 주도권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부응하여 국내에서도 기업과 개인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다.

특허청(청장 김호원)에 따르면, 클라우드 컴퓨팅 특허출원은 2009년 이후 매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09년 23건이었던 특허출원이 2010년 76건, 2011년 198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응용 서비스 분야에서 107건(36%)으로 가장 많은 출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다음으로 시스템(플랫폼) 기술 58건(19%), 관리 기술 36건(12%), 보안 기술 35건(12%), 모바일 및 스토리지 기술이 각각 30건(10%), 28건(9%)으로 출원 분포가 나타났다.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 특허출원의 기술분야별 분포를 보면, 클라우드 도입 초창기(2010년 이전)에는 컴퓨팅 플랫폼이나 시스템 관리에 관한 기반기술 개발에 치중한 반면, 이후에는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이용한 응용 서비스 분야의 비중이 증가했다. 이미 구축된 클라우드 시스템을 활용하여 공공 서비스를 비롯한 교육, 쇼핑, 영상 스트리밍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클라우드와 서비스를 접목시켜 활용분야를 넓혀가고 있는 것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사용자 중심의 웹기반과 컴퓨팅 기술 발달에 힘입어, IT 환경이 PC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융·통신·의료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모바일, 소셜 네트워크 등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 창출로 말미암아 향후 관련 특허출원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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