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포럼 뉴스

게시글 검색
[반도체·전자] ST-이탈리아 산타나 대학 바이오로보틱스 연구소, 첨단 로봇 및 스마트 시스템 개발 위한 공동 연구소 설립
테크포럼
2011-08-05 11:32:12

세계 선도적 종합 반도체사인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www.st.com)와 첨단 로보틱스 분야의 세계적인 연구소이자 이탈리아 피사에 위치한 명문 산타나 대학 (Scuola Superiore Sant’Anna of Pisa)은 바이오-로보틱스, 스마트 시스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의 분야에 대한 연구 및 혁신을 위한 공동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오늘 발표했다.

ST와 산타나 대학 바이오로보틱스 연구소는 ST가 로보틱스 및 자동화, 스마트 시스템 통합 등에 대한 R&D 활동은 물론 광전자 및 플라스틱 기반 전자공학(electronics on plastic) 등의 신재료 및 기술 연구를 진행해 왔던 이탈리아 카타니아 (Catania)에 공동연구소를 개소하고 다양한 생체 시스템의 감지, 액츄에이션, 역학, 제어 등의 동작 원리에 대한 지식을 확대하기 위해 협력하며, 사람과 같은 구조와 동작을 제공하는 생체 로봇 연구의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이 공동연구소는 신체의 물리적 설계와 감지 및 신경 체계의 구조에 대한 지식을 확대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지난 5년 동안 ST와 산타나 대학은 ST의 첨단 반도체 제품 및 기술에 기반한 첨단 로보틱스 및 ‘스마트’ 시스템을 개발하고 확대하기 위해 협력해 왔다. 이들은 다수의 공동 프로젝트들을 완료했으며, 대표적인 프로젝트로는 도심에서 쓰레기 선별 수거 및 거리 청소를 수행하기 위한 자동-운행 자동-항법 ‘서비스 로봇’을 통합한 과학적인 플랫폼인 DustBot가 있으며, 2009년 전세계 여러 곳에서 성공적으로 시연된 바 있다.

ST가 고급 연구인력은 물론 로지스틱스, 재료, 장비 등을 제공하는 새로운 공동연구소는 산타나 대학과 ST의 연구자들과 엔지니어들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함으로써, 바이오로보틱스, 스마트 센서, 에너지 수확 등의 분야에 대한 신개념 및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현재의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신재료의 활용 가능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센서, 액츄에이션, 제어 기능이 통합되고 소형화되는 스마트 시스템의 경우, 의료용 애플리케이션에서 스마트 센서의 성능들을 이미 공동 연구하고 있다. 이를 통하여 ST와 산타나 대학 연구소 전문가들은 소아의 신경발달 지체 및 자폐증을 조기 진단하기 위한 동작 및 압력 센서를 장착한 스마트 토이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아이들이 스마트 토이를 가지고 노는 동안 시스템은 아이가 장난감을 움켜지거나 들고 있는 방법뿐만 아니라 아이의 행동과 자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심지어 아이들이 말을 시작하기 전에도 의사들이 아이들의 신경학적 이상을 진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의료기관과 장난감 제조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ST와 산타나 대학 연구원들은 향후 2년 내에 의사들에게 완벽한 사용 설명과 함께 센서를 장착한 유아용 장난감의 시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산타나 대학 로보틱스연구소 소장인 파올로 다리오 (Paolo Dario) 교수는 “로보틱스와 스마트 시스템은 생산 및 의료에서부터 스마트 홈과 환경보호에 이르기까지 모든 측면에서 삶의 질을 향상시킴으로써 21세기 인간 사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토대가 될 것이다.”라면서 “공동 연구소는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기계, 컴퓨팅 기술 등을 통합한 차세대 지능형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들을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ST의 산업 및 멀티세그먼트 사업부문 사업부장 겸 수석 부사장이자 EPoSS (European Platform on Smart Systems)의 회장인 카르멜로 파파 (Carmelo Papa)는 “반도체가 주도하고 있는 혁신 기술은 로보틱과 스마트 시스템의 개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반도체 기술 및 산업 자동화 부문에서 ST가 수십년 간 확보한 전문기술과 로보틱스 분야에서 산타나 대학이 세계적으로 인정 받고 있는 노하우를 결합하여 인류의 삶을 풍부하게 하고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디바이스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ST의 근원적인 기업 DNA와 일치하며, 회사의 전략전 비전의 핵심 사안이다. 우리는 새로운 연구소의 풍부한 R&D 잠재성이 세계적인 경쟁력과 시장성을 갖춘 결과물을 만들어 냄으로써, 산학 협력의 우수 모델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ST와 산타나 대학 연구원들은 인류의 미래를 깊이 있게 성찰함으로써 매력적인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다. 이러한 로봇들은 유연하고 호환 가능한 특성들을 갖춘 완전 새로운 기계가 될 것이며, 형상-기억 (Shape-Memory) 물질로 제작된 소프트-바디 로봇이 안전하게 인류와 물리적, 감정적, 사회적으로 동작 및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ST와 산타나 대학 연구소들은 이러한 ‘로봇 콤패니온’의 개발을 위해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갖춤으로써, 콤패니온 로봇 개발을 위한 EU의 미래 및 신흥 기술 프로그램 (EU Future and Emerging Technologies Programme)에 참여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소의 관심 분야 중 하나는 전통적인 로봇 팔꿈치의 모터를 인공 ‘근육’으로 대체하여 시스템을 경량화시키는 동시에 보다 자연스러운 외형을 제공하는 것이다.

바이오로보틱스 부문의 공동 연구소는 또한 보다 경량화되고 탄력성 있는 로봇을 생산할 수 있도록 첨단 애플리케이션에 새로운 재료를 적용하기 위한 연구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이러한 신재료로는 의사-탄성 (pseudo-elasticity), 형상기억효과 등의 독창적이면서 근육과 유사한 특성들을 제공하는 형상기억합금 (Shape Memory Alloy) 또는 스마트 메탈 등이 있다. 이같은 재료들은 최초의 형상을 ‘기억’하여 변형 후에도 가열이 되면 변형 이전의 형상으로 복구된다. 이러한 품질은 의료 장비, 항공 등과 같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다.

새롭게 설립된 연구소는 EPoSS가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 시스템 활동과 이니셔티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통합 스마트 시스템은 사용자들에게 적응 가능한 지능형 기능들을 제공하고, 신재료 및 신기술을 활용하고, 사람과 기술 사이의 상호작용을 재정의함으로써 의료 및 노화, 지속 가능한 이동성 등을 포함하는 세계적인 과제들과 기회들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ST는 오랜 기간 동안 전세계의 선도적인 교육 및 연구 기관들과 협력하여 산업 전문기술과 지식을 학술적 연구의 강점과 풍부한 인력 기반과 결합해 왔다. ST-산타나 대학 공동연구소 이니셔티브는 로보틱스 분야에서 세계적인 협력 연구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활용할 예정이며, 카타니아 대학교 (University of Catania), 이탈리아 기술연구원 (Italian Institute of Technology), 일본 와세다 대학교의 휴머노이드 로복틱스 연구소 (Humanoid Robotics Institute), 와세다-산타나 대학 RoboCasa 공동연구소, 한국과학기술원 (Korean Institute for Scientific Technologies), 이집트-일본 과학기술대학교 (Egypt-Japan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등을 포함해 이미 다수의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 내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이 분야에서의 새로운 개발들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ST는 자사의 반도체 전문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SNS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