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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전자] ‘전방위 카메라 분야 특허출원 급증’
테크포럼
2016-06-08 10:40:42

니콘, 리코, 고프로 등 전통적인 카메라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엘지전자, 화웨이, 샤오미, 노키아 등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와 페이스북 등 인터넷 플랫폼 제공업체까지 전방위 카메라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최근 전방위 카메라는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HMD) 기기를 이용하여 생생한 현장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방위 카메라 관련 기술’은 360 카메라, 파노라마 카메라, 어라운드 뷰 시스템 등 촬영자나 객체를 기준으로 360도 모든 방향의 배경을 촬영하는 전방위 카메라 기기나 시스템 및 이를 활용한 응용 기술을 포함한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년~2015년) 전방위 카메라 기술 분야 특허출원은 연평균 65건으로, 그 이전 5년간(2006년~2010년)에 비하여 88% 증가했다(붙임 1). 특히 2015년 출원건수는 90건으로 급격히 출원이 증가되었다.
 
전방위 카메라 기술 분야는 전방위 카메라 장치 자체 ‘하드웨어에 관한 기술’, 광각 렌즈 사용으로 인한 왜곡 보정이나 촬영된 이미지 합성 방법 등 ‘영상처리에 관한 기술’, 전방위 카메라를 이용하는 ‘응용 시스템에 관한 기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세부 기술 분야별로 최근 5년과 그 이전 5년간의 출원건수를 비교해보면, 하드웨어에 관한 기술이나 영상처리에 관한 기술은 30~40%정도 증가에 그친 반면, 응용 시스템에 관한 기술은 160%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였다.
 
가장 큰 폭으로 출원이 증가된 응용시스템에 관한 기술분야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게 출원이 증가한 분야는 차량 주변 감시 등 차량 제어를 위한 차량 관련 응용 분야와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한 콘텐츠 제작 관련 분야다. 두 분야에서의 최근 5년간과 그 이전 5년간의 출원건수를 비교해보면, 차량 관련 출원의 경우 9건에서 73건으로 700%이상 증가하였으며, 콘텐츠 제작 관련 출원 또한 11건에서 36건으로 200%이상 증가하였다. 이는 최근 자율 주행 등 차량 제어 기술이나 가상현실(VR) 기술이 급부상하면서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된 결과로 보인다.
 
전방위 카메라에 관한 출원 발명의 몇 가지 예를 살펴보면, 2개의 카메라모듈을 회전가능하게 결합하여 입체 카메라나 깊이 카메라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전방위 카메라, 360도 영상 획득이 가능한 전방위 촬상 렌즈를 구비한 전방위 카메라, 전방위 카메라 시스템을 이용하여 차량 주변의 장애물의 위치와 모양을 측정하여 제공하는 시스템, 전방위 카메라 시스템을 이용하여 차량의 진행 방향에 따라 선택적으로 영상을 제공하는 시스템, 파노라마 영상을 활용하여 작업 현장을 교육하기 위한 가상현실 콘텐츠를 제공하는 시스템 등이 있다.
 
특허청은 향후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 기기의 보급이 더욱 확대될수록 가상현실 콘텐츠 제작을 위하여 전방위 카메라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고, 전방위 카메라는 정체된 기존 카메라 시장에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이 될 수 있어 전방위 카메라에 대한 기술 개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전략적인 지식재산권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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