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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통상연구원] 글로벌 시각에서 본 한국 스타트업의 현 주소
테크포럼
2018-07-26 12:47:57

전 세계적으로 국가 경제의 성장동력이 고갈된 현 상황에서 고성장․고수익을 지향하는 스타트업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의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확충 경쟁이 벌어지고 있지만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 가치는 세계 20위권 밖에 머무를 정도로 미흡하다.
    
글로벌 스타트업 전시회 <VIVA TECH 2018> 참가업체/참관객을 대상으로 현장 설문을 실시한 결과, 한국 스타트업의 존재감은 세계 주요국과 비교해 미미한 수준이었다. 전반적인 한국 제품/서비스의 경우 인지도를 비롯하여 기술력, 품질/디자인 등 항목별 평가에서 호평을 받았으나, 스타트업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수준 이하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술력을 기준으로 미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등 주요국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신산업 업종별 평가는 선진국의 60%대 수준이었으며 특히 미국을 100점으로 할 때 한국의 평균 점수는 55점에 불과, 격차가 상당히 큰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다음의 몇 가지 과제를 선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첫째, 투자․회수 활성화를 통해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 정부 정책지원금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고 민간 벤처캐피털 투자자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둘째, 다양한 민간 협력 사업을 통해 스타트업 기술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 대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비롯한 벤처․스타트업 간의 소규모 기술교류 등 생태계 내 상생 혁신이 확대되어야 한다.
    
셋째, 수출 및 해외진출 확대에 초점을 맞춘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내수시장의 한계를 벗어나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목적으로 한 스타트업의 스케일업(Scale-up)이 필요하다.
    
넷째, 신산업 분야의 지속적인 규제 완화로 안정적인 스타트업 사업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제도적인 뒷받침 하에 다양한 스타트업 사업모델 도입 및 신기술 활용이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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