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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책연구원] 중국 과학기술·신산업 혁신 역량 분석 ① 중국의 드론 굴기와 한국의 대응 전략
테크포럼
2019-08-22 10:10:10

드론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분야로써 앞으로 더욱 광범위한 영역에 활발하게 도입되어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이와 같은 유망분야인 드론 기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공격적인 지원과 과감한 규제완화를 실행해왔으며, 

그 결과, DJI를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드론 리더 기업을 육성해내며 글로벌 드론 기술·산업의 리더로 도약했다. 

향후 미·중 기술패권경쟁을 비롯하여, 드론 분야의 리더십 경쟁이 더욱 복잡하고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에 심도 있는 분석을 통한 전략적 대응 방안 수립이 필요하다. 이러한 목적의식을 바탕으로 수행한 본 연구에서 세계 드론의 선두주자로 거듭난 중국의 드론 관련 정책, 산업, 기술 경쟁력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정책 분야에서 중국은 드론 육성 정책을 통해 무인기 기술의 사업화, 군 기술의 스핀 오프를 오랫동안 다양한 형태로 지원해왔으며, 이른 저공비행 규제 완화와 ‘선 허용, 후 규제’ 기조를 통해 민간의 활발한 유입을 유도하는데 성공했다. 또한 선도 지역에 중국 민용 드론 시장의 표준을 수립하는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중국 기업과 표준의 글로벌화에도 힘쓰고 있었다.

 

산업 경쟁력 측면에서 분석한 중국의 토종 기업들은 타산업과 달리 합작회사가 적고, 업-미들-다운스트림에 모두 고르게 진출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혁신 주체의 관점에서 연구기관, 대학 매우 활발한 연구개발과 산학연 협력을 진행하고 있으며, 드론 기업, 물류 기업, 로봇 기업, 자동차 기업, ICT 기업, 공기업 등 다양한 기업들이 드론의 활용과 연구개발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산업의 혁신 생태계 경쟁력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 분석을 통해 본 중국 드론의 기술 경쟁력은 초기 미성숙 단계에서 2015년을 기점으로 특허 클러스터가 빠르게 확대되어 현재는 다양한 기술요소들이 융합된 클러스터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주요 연구기관 및 대학에서 우수한 기술을 많이 보유하고 있고, 민간기업에서도 핵심 응용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우수한 기술역량을 축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드론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대응 방안으로 ▲On/off Mix형 연구개발 정책 활성화를 통한 민군기술 융합 및 사업화 ▲대중국 기술전략 수립을 통한 시장지향적 기술기회 창출 ▲우위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대중국 스케일 업 전략 수립 ▲중국 내 선도 지역 표준 및 규제 연구를 통한 지역 전략 수립 ▲미중 기술 패권 경쟁 구도하에서의 전략적 대응 방안 수립을 향후 과제로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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