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분기에 예상치 못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그동안의 경기 반등세가 중단되고 다시 경기가 침체하는 더블딥(double-dip, 경기재침체)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다. 코로나19의 충격으로 민간소비와 수출이 감소로 전환되면서 1분기에 전기대비 -1.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3.3%(2008년 4분기, 전기대비) 이후 11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이며 전년동기대비 성장률도 최근 3년간 가장 낮은 1.3%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2020년 1분기 현재 국내 내수 경기는 가계 소득이 감소하고 구매력을 악화시켜 다시 소비 침체를 가속화시키는 「소비침체 - 고용냉각 - 소비침체」의 악순환 고리가 형성되는 단계라고 판단된다. 수출 경기도 글로벌 공급망 훼손, 선진 경제권의 수요 절벽 등이 진행되며 부정적인 흐름이 강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