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확산은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바이러스가 가진 강한 전염성으로 인해서 외부 활동과 사회적 교류가 지양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와 집에 머무르기(Stay at home) 등의 지침이 권고되었다. 결국 그 동안 인류의 생활 공간이었던 오프라인에서의 활동이 다수 제한되면서, 디지털 기술을 통해 이를 보완하려는 움직임이 다수 나타나고 있다.

모두의 일상이 디지털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각계에서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과거의 삶으로는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이른 바 뉴 노멀(New Normal)이 등장한다는 의견으로, 과거에는 낯설게 느껴졌던 행동이나 기준이 향후에는 일상의 표준으로 자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예를 들어, 현재는 비교적 낯선 재택근무가 가진 업무 효율성이 주목을 받으면서,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에서는 업계의 표준으로 남을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지금 이 시기는 다가올 변화를 분석하고 이해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한다는 측면에서 기업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또한, 지금은 무엇보다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에 나서야 할 시기로 볼 수 있다. 경기침체 등으로 많은 경쟁사들이 광고나 프로모션 등을 중단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의 소통이야말로 높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지 그 접근 방법에 있어서 조심스러움이 요구될 뿐이다. 이에 따라 본고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산업과 소비자의 변화를 살펴본 후에,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의 당위성과 고려사항에 대해서 논의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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