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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중국의 신산업 발전전략과 한·중 협력 시사점
테크포럼
2018-06-26 09:22:32

중국의 신산업은 거대한 자국시장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시장진입과 양호한 성장환경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는 중국제조 2025 발표이후 「1+X」 등 후속조치들을 추진하면서 신산업의 조기성장을 적극 지원하는 입장이다. 4개 신산업 분야(스마트공장, 지능로봇, 인공지능, 스마트헬스케어)를 한국과 비교하면, 중국의 혁신성은 벤처자금이 세계 최대규모로 유입되고 연구개발 투자도 계속 증가하며, 유니콘 기업 수는 미국 다음인 60개 이상이어서 전체적으로 혁신자원에서 한국보다 우수하다. 기술력에서는 중국이 인공지능에서 우리나라보다 우위이고 스마트공장, 스마트헬스케어는 낮은 수준이며 지능로봇은 거의 대등한 수준이다. 생태계 기반에서는 중국이 스마트공장을 제외한 지능로봇, 인공지능, 스마트헬스케어에서 우리보다 우세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인공지능과 지능로봇의 생태계는 대기업 참여와 창업이 모두 활발하게 전개되면서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기업의 발전전략 사례는 내수시장을 겨냥하여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역량을 발판으로 시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특히 인공지능의 활용, 플랫폼 구축, 적극적 인수 등을 주요한 성장전략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선진국기업과 유사하다. 우리나라는 중국진출 필요성이 크기 때문에 기술적 격차를 기반으로 양국간 협력관계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기술협력, 인력교류, 전략적 제휴 관점에서 산업협력의 기회는 많을 것이다. 4개분야에서 보면, 양국의 공급기업과 수요기업이 모두 참여하는 사업을 추진(스마트공장), 해외 의존도가 높은 로봇 핵심부품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협력(지능로봇), 하드웨어(한국)-AI 소프트웨어(중국) 처럼 상대적 우위에 기반한 보완적 협력수요에 부응하고 기초·원천기술 분야의 교류나 공동연구(인공지능), 중국내 원격진료 센터 구축 및 국내의료진과 해외환자의 원격진료 서비스 제공, 시범도시간 교류(스마트 헬스케어) 등을 검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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