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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해외플랜트 수주 한·일 비교와 시사점
테크포럼
2020-02-12 09:27:09

플랜트산업은 통상마찰이나 직접적인 수입규제가 적어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 입장에서 볼 때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영역이다. 2015년 이후 우리나라는 해외플랜트 계약실적이 연 200억~350억 달러로 약세를 보이고 있고, 2019년에는 관련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과 일본의 2018년도 해외수주 추이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는 전년대비 18.8% 줄어든데 반해 일본은 3.5%만 줄어든 점에서 상당한 차이가 있다. 2017년과 2018년 최근 2년 동안 우리나라와 일본의 해외플랜트 수주 권역별 점유율을 비교해도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 한국은 전통적으로 중동시장에 대한 수주 점유율이 높은 반면에, 일본은 아시아권역이 가장 중요한 진출 시장이라는 점이다. 다만 중동지역으로부터의 발주 및 수주부진에 따라 우리나라도 아시아지역에서의 수주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동 권역에서 한일간 경쟁이 점차 심화될 개연성이 크기 때문에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일본의 해외플랜트 수주관련 컨소시엄 구성 측면에서는 한국기업과의 컨소시엄 구성은 3.6%에 불과하다.
반면에 중국은 물론 프랑스, 기타 유럽국가 등 우리와 경합 관계가 높은 국가의 기업들과 컨소시엄 결성이 활발하며 특히 향후 우리의 경쟁상대인 중국과의 컨소시엄을 적극적으로 구성하고 있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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