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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2020년 거시경제 전망
테크포럼
2019-12-31 10:00:59

올해 국내 실물경기는 수출 감소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내수는 소비 증가세가 둔화되고 투자 감소세가 완화되면서 낮은 성장세가 지속되었다. 민간소비는 2분기 들어 증가율이 2%대로 상승하였으나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고, 설비투자 및 건설투자는 감소세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 수출(통관기준)은 글로벌 경기둔화와 무역분쟁 이슈, 반도체 수출 감소와 수출단가 하락 등의 요인으로 2019년 들어 감소세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2020년 세계경제는 선진권의 성장 둔화와 개도권의 성장 부진 속에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비교적 완만한 성장률 흐름이 예상된다. 선진권은 미국경제의 성장률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일본과 유로권은 전년 수준의 성장률이, 중국은 6% 미만의 성장률이 예상된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원유 증산에 따른 유가 하방압력과 개도국의 경기회복에 따른 상승압력이 상호 작용하면서 올해와 비슷한 배럴당 연평균 60달러대 초반 수준이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은 전반적인 하향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소폭의 등락을 거듭하면서 완만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0년 국내경제는 수출이 중국 경기둔화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증가세로 전환되고, 소비 증가세의 완만한 흐름 속에서 정부 정책 등의 영향으로 투자 침체가 다소 완화되면서 2.3% 성장이 예상된다. 민간소비는 고용의 질적인 개선은 부족하지만, 전반적인 고용지표 개선과 저금리 지속, 대외 불확실성 완화 등으로 전년 수준의 2.0%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설비투자는 전년의 침체에 따른 기저효과와 세계경기 및 반도체 업황의 회복 기대감으로 3.5%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건설투자는 부동산 규제정책 영향으로 의미있는 반등이 어려울 것이나, 정부의 확장예산 기조 속에 토목건설이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감소폭이 전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수출은 미·중 무역분쟁, 중국 경기둔화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등에도 불구하고 기저효과와 세계경제의 둔화세 진정,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일부 개선 등으로 2.5%의 증가율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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