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게시글 검색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진짜 유니콘을 키우자!
테크포럼
2019-12-04 12:12:30

2012년 벤처 투자자인 Aileen Lee가 설립 10년 이하, 기업가치 10억 달러(약 1조 원)인 기업을 유니콘에 비유하면서 탄생한 유니콘기업이 최근에는 사흘에 하나꼴로 탄생, 400여개에 달할 정도로 폭증하고 있다. 우리나라 또한 10개의 유니콘기업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정부는 2022년까지 유니콘기업 20개 배출이라는 목표를 설정하는 등 유니콘기업 육성을 천명하기도 하였다.

 

2019년 5월 8일 기준, 346개의 유니콘기업 특징과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스케일업 환경을 비교,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유니콘기업들은 큰 시장을 지향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하여 다양한 경력 소유자들이 공동으로 창업하는 반면, 국내에는 해외 시장을 목표로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극히 드물며, 대부분 단독 창업하고 있었다. 둘째, 유니콘기업들은 성장단계별 지속적인 투자유치로 빠르게 성장하는 반면, 국내에서는 각종 규제와 성장가속화기에 대한 투자 부족 등으로 성장에 제약이 있었다. 셋째, 공유경제 기반의 대표적 유니콘기업들이 수익을 내지 못하는 등 외형적 성장만 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으며, 일부 국내 유니콘 역시 비슷한 구조적 문제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유니콘기업 몇 개를 만들겠다는 성과지향적 정책보다는 고성장 스타트업인 가젤기업이 많이 뛰노는 스케일업 환경을 우선적으로 구축하고, 그 기반 위에서 실적이 뒷받침되는 진짜 유니콘(일명 ‘레알 유니콘’)이 자연스럽게 탄생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처음부터 큰 목표 지향의 창업이 되도록 하기위한 ‘본 글로벌 창업 패키지 지원’, ‘先 공공액셀러레이팅+後 민간액셀러레이팅 시스템 구축’, ‘비즈니스모델 연구센터 설치’, 그리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토대 마련을 위한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 CVC(기업벤처캐피탈) 활성화‘를 제안한다. 또한, 실적이 뒷받침되도록 성장시키기 위한 ’기술혁신-공정혁신-투자 연계지원‘, ’건전성·지속가능성 관리‘를 제안한다. 이를 통해 “크게 창업시켜서 빠르게 성장시키고 내실있게 키워야 할 것이다!”

 

 

[원문보기]

SNS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