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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통상연구원] 한국과 주요국의 對中 수출 공급경로 비교 분석
테크포럼
2019-05-30 11:21:52

I. 최근 중국의 대내외 환경변화(연구배경) 
II. 주요국의 對中 수출의존도 
III. 한국 및 주요국의 對中 수출 공급경로 
IV. 결론 및 시사점

 

최근 중국의 대내외 환경변화로 인해 對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제조업 국가들의 수출 부진이 우려되고 있다. 대내적으로 중국은 내수기반 경제구조로의 전환 및 중간재 자급률 제고를 통해 가공무역 및 중간재 수입 비중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고 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양국의 상호 수입품에 대한 관세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교역환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내수 중심 성장전략 및 미·중간 통상압력 심화로 인해 중국의 중간재 수요는 향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한 직·간접적인 효과는 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본 보고서는 중국의 대내외 환경 변화로 인한 주요국의 對中 수출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 세계산업연관표를 활용해 우리나라와 주요국의 對中 수출 공급경로를 비교 및 분석했다. 중국의 주요 수입국인 한국, 일본, 대만, 독일, 미국의 對中 수출을 제조업종별 및 최종 귀착지별로 분해해 봄으로써 각국의 對中 수출이 궁극적으로 어느 나라의 최종수요에 의해 창출되었는지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중국을 생산거점으로 한 수출 비중을 점차 축소해오며 최근 중국의 내수기반 경제 및 글로벌 분업구조의 변화에 편승 중이다. 2000년 이후 對中 중간재 수출 비중이 가장 높았던 시기인 2007년 (80.9%) 대비 2014년 들어 중간재 비중이 68.7%로 12.1%p 하락했다. 특히 중국을 경유하여 미국 등 다른 나라로 최종 귀착되는 우회 수출 비중이 동 기간 13.7%p 하락했다. 반면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수출 비중이 상승했고 특히 최종재 수출 비중의 상승이 두드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중국을 통한 우회 수출 비중이 5개국 중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반면 중국 내수시장으로 들어가는 최종재 수출 비중은 독일, 미국, 일본 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중 무역분쟁이 구조적이고 본질적인 문제로 인해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이 낮아 우리나라의 對中 수출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은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가능성에 따른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중국 진출전략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 신남방 및 신북방경제권으로의 진출확대를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 중국 내수시장을 겨냥한 상품 및 서비스 부문의 최종재 수출 확대 등을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동시에 중국 내수시장으로 들어가는 중간재의 고기술 및 고부가가치화에 전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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