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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통상연구원] 독일 중소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테크포럼
2019-01-09 11:18:36

I. 연구배경 및 목적 

II. 독일의 정책 동향 및 특징 

Ⅲ. 독일 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 현황 

Ⅳ. 독일 중소기업의 대응 전략 

Ⅴ. 결론 및 시사점

 

 

4차 산업혁명 대응이 미래 핵심 경쟁력으로 인식되면서 기존 사업모델의 혁신적 재편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 아젠다로 대두되고 있다. 독일은 가장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전략을 설계․추진하고 있는 대표적 국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 혁신과 중소기업 참여 확대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다. 

 

  독일의 4차 산업혁명 정책은 이해당사자 참여 및 논의를 통하여 이행되는 정부 주도․관리형 정책으로, 다양한 산업을 포괄하는 글로벌 최대 4차 산업혁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을 기반으로 네트워킹을 구축하여 중소기업들이 다양한 성공사례와 관련 정보들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결과이다. 독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유지를 위한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정책 프레임워크를 제공하고, 제조업 중심, 가상물리시스템 중심, 표준화 중심이라는 집중 접근방식과, 네트워크를 통한 중소기업의 참여를 효과적으로 이끌어 낸 것이 독일 4차 산업혁명의 특성으로 대변된다. 이것은 독일과 유사하게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독일의 플랫폼 인더스트리 4.0에 등록되어 있는 360개 활용사례를 지역, 사업성숙도, 제품 유형, 적용분야, 기업 규모별로 구분하여 분석한 결과, 소프트웨어솔루션 및 자동화 부품 업체 사례가 70%에 달해 압도적인 비중을 보였고, 생산 공급망 분야에 적용된 사례가 40% 내외로 가장 많았다. 사업모델 성숙도는 연구개발(13%)<실증단계(16%)<시장도입 및 파일럿단계(20%)<시장성숙화 단계(51%) 순으로 나타나, 독일 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 수준이 완성단계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종업원수 250명 이하 중소기업이 전체 사례의 49%를 차지하고 있는 것에서 중소기업의 높은 참여도를 엿볼 수 있다. 

 

  인더스트리 4.0을 도입한 독일 중소기업은 비용 절감 및 생산성 증대 효과와 함께 사업모델 확장을 통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독일 중소기업들은 공통적으로 4가지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① 자사의 특성 및 업무 프로세스 환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하여 가치창출 요인을 확보하고, 이를 기술적․경제적으로 현실화한다. ② 자사가 가진 강점에 집중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③ 다양한 커뮤니티를 개발하고 고객사 네트워크 및 이해도 심화 등을 통한 파트너쉽 확장과 더불어, 치밀한 시장 조사를 통해 수요가 비어 있는 시장을 찾고 이 시장에 경영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틈새전략이 유용했다. ④ 마지막으로, 최고 경영자의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바탕으로 전사적 차원에서 모든 구성원이 참여할 때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우리 중소기업은 독일 중소기업의 4가지 성공 전략을 참고하여 4차 산업혁명 변화 속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체계적인 접근을 전개해야 한다. 인공지능, 가상물리시스템, 로보틱스 등의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가운데 자사에 가장 유용한 기술을 선정하여 생산현장에 적용 가능성을 타진함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모델의 가능성과 시장성을 평가해 기업의 성장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이때  ① 가치 기반 서비스, ② 플랫폼 기반 서비스, ③ 인프라 기반 서비스, 3가지로 유형화 되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사업모델 중 자사에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이 과정에서 가치사슬간의 협력을 통한 상생 모델을 필요로 하는 만큼,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대기업(혹은 중견 기업)과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 간의 협력을 통해 사업 모델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우리나라도 동반성장 플랫폼 기반의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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