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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인터넷] 한국IDC,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 2년 연속 감소
테크포럼
2014-12-04 10:27:33

IT 시장 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한국IDC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 (※ 스마트폰, PC, 태블릿을 합산한 시장)은 출하량 기준 2,395만대, 매출액 기준 16조 8,36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5.5%, 23.8% 감소하며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은 PC시장 감소라는 공통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개도국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수요와 저가 태블릿의 공세가 뒷받침되어 전년대비 출하량이 17.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국내 시장과 달리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의 80%(이하 출하량 기준)에 육박하던 스마트폰 시장은 올해 73%로 비중이 축소된 1,754만대 출하, 12조 3,45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각각 20.5%, 29.2% 감소하며 지난 해보다 하락폭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보급률이 포화국면에 이른 가운데, 통신사 영업정지, 팬택의 비즈니스 정상화 무산, 단통법 시행 여파가 시장 하락세를 가속화시킨 요인으로 지목된다. PC 시장 역시 스마트폰과 태블릿의 등장으로 PC 사용환경의 근본적인 변화를 일으키며 사용시간 감소와 교체주기의 연장으로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 PC시장은 전체 시장의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491만대, 3조7,25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각각 3.3%, 7.1% 감소하며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일하게 성장이 예상되는 태블릿 시장은 150만대, 7,650억원 규모로 전년대비 각각 27.1%, 15% 증가하며 2년만에 성장세로 반전할 전망이다.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요처와 활용 사례를 개발하며 시장 확대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전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시장 규모가 6%에 불과해 그 영향은 미미한 편이다.
 
한국IDC 김애리 선임연구원은 “앞으로의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은 각각의 디바이스들이 개별적으로 활용되기 보다는 클라우드 환경 내에서 기기간 컨텐츠가 공유되고 기능들이 통합 운영되는 방향으로 발전함으로써 상호보완적인 컴퓨팅 환경을 구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하드웨어의 성장 모멘텀 부재로 단기적으로는 성장통을 겪을 수 있겠으나, 현재 전개되는 초연결성 융합 테크롤로지를 토대로, 일상과 비즈니스 등 여러 분야에서 기기간 사용환경의 연계성을 확장함과 동시에 가치를 높이는 사용자경험을 제시함으로써 서비스로서의 디바이스 활용을 뒷받침하는 형태로 발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IDC는 글로벌 연구원들을 초청해 오는 9일(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서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2015'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스마트 커넥티드 시장의 전반적인 현황과 에코시스템, 미래 전망을 조망해 보고, 이 시장에서 영향력이 날로 확대되고 있는 중국시장 동향 및 중국 업체들의 글로벌 전략을 살펴볼 예정이다. 아울러,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ODM 산업의 변화 추세도 함께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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