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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전자] 삼성전자-소니-파나소닉-엑스팬드, 액티브 3D 안경 표준화 손잡았다
테크포럼
2011-08-09 17:15:02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 엑스팬드가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Full HD 3D Glasses Initiative)’를 결성하고 액티브 3D 안경 기술 표준을 공동 개발한다.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를 통해 3D TV, PC, 프로젝터, 엑스팬드 3D 영화관 등 다양한 3D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블루투스 무선주파수(RF, Radio Frequency)방식의 액티브 3D 안경 기술 표준을 개발하기로 한 것.

또한 적외선(IR, Infrared) 방식도 포함될 계획으로 파나소닉과 엑스팬드가 공동 개발한 IR 기술과 삼성전자와 소니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IR 기술이 포함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이 더욱 편안하게 고화질의 생생한 3D를 즐길 수 있도록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 등 선두 TV 업체와 3D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엑스팬드 등 전세계 주요 3D 선두주자들이 협력키로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는 오는 9월까지 기술표준을 수립할 계획이며, IR 표준과 RF 표준이 적용된 ‘유니버설 액티브 3D 안경’을 2012년 시장에 출시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는 2011년형 3D TV 제품과도 호환시켜 액티브 셔터 방식의 3D 안경에 대한 사용 환경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액티브 3D 안경은 오른쪽과 왼쪽 각각의 눈에 모두 풀HD 3D 영상을 제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블루투스 기술이 적용돼 3D 영상을 감상할 때 디바이스와 시청자 간 위치 제약이 적어 보다 편안한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는 특징이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 채주락 상무는 “이번 협력은 홈엔터테인먼트 및 소비 가전 기술이 급격히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키 위해 힘써 온 노력의 산물”이라며,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NPD에 따르면 상반기 미국 3D TV 시장의 96% 이상이 액티브 3D 방식일 만큼 액티브 3D 기술은 3D TV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주류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협력으로 선명하고 3D 몰입감이 뛰어난 액티브 3D 기술을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소니 가전사업부 요네미츠 준(Yonemitsu Jun) 부수석본부장은 “이번 협력으로 특정 3D 기기에 국한되지 않은 더 나은 3D 경험을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액티브 3D 기술은 각각의 눈에 1080p 풀 해상도를 제공하는 최적의 기술일 뿐 아니라, 소비자가 진정 원하는 3D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파나소닉 개발팀 코즈카 마사유키(Kozuka Masayuki) 이사는 “파나소닉은 지난 3월 엑스팬드를 비롯한 몇몇 업체들과 함께 IR시스템 프로토콜의 공동 라이선스를 발표하며 액티브 3D 안경 표준화를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번 협력을 통해 지금까지의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액티브 3D 표준화가 확대되어 3D 제품 활성화를 더욱 가속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액티브 방식을 채택한 3D 영화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엑스팬드(XPAND) 마리아 코스테라(Maria Costeira) 대표(CEO)는 “삼성전자, 소니, 파나소닉과 함께 RF와 IR 기술을 모두 아우르는 ‘풀HD 3D 안경 이니셔티브’에 엑스팬드3D의 기술과 노력을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협력은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3D를 제공하기 위한 업계의 다양한 노력을 강화하고, TV 사용자들과 영화관객들에게 상호호환을 위한 간단하면서도 강력한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투스 표준단체인 ‘블루투스 SIG’도 이번 액티브 3D 안경 표준화를 지지하고 있다.

블루투스 SIG 대표 마이클 폴리(Michael Foley) 박사는 “삼성, 파나소닉, 소니, 엑스팬드3D 등 선도 기업들의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3D 경험을 제공하게 될 것이며, 블루투스 기술은 어디에서든지 자유롭고 편리함을 제공하는데 적합한 기술”이라며, “이번 협력은 블루투스 기술이 3D 안경, 스테레오 서라운드 시스템, 리모콘 뿐 아니라 거실에서 허브가 되는 TV까지 폭넓게 적용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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